✎ 정이의 일기

[정이의 일기] 20210919

효댕댕 2021. 9. 20. 01:1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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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뇽 나 정이 ٩(๑>ꇴ< ๑)و

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

 

쭈정쭈정

 

오늘은 드디어 드디어 !!!

삼일 만에 우리 쭈와 상봉하는 날 (;゙゚’ω゚’):⁾

체감상 이주 만에 만나는 거 가태따 ..

 

 

울 엄마가 도저히 나 혼자

택시를 타고 갈 수 없을 정도 양의 반찬과

이것 저것 많이 챙겨줘서

쭈가 데리러 왔당 ❤︎ ❤︎

 

 

쭈가 토요일에 백신을 맞아서

아직 왼쪽 팔이 아픔에도 불구하고

나를 위해 달려와찌

 

 

멍충이 같은 안경끼고

머리도 바보같았는데

보자마자 입술부터 내밀던 우리 쭈 ㅋㅋㅋㅋ

 

 

연애 초반에 

쭈가 긴 트레이닝 바지 디게 자주 입었는데

오랜만에 그 바지 입고 왔더라구

그래서 예전 생각이 나써  .. ★

 

 

20210408, 5일, 시민공원

 

그런김에 연애 초반 때 찍은

내 인스타에 처음 올린 우리 사진 올려야징

 

 

무튼 집에 와서 짐 다 정리하구

좀 있다가 쭈는 다시 본가로 갔지만 ..

그래도 잠시나마

얼굴이라도 볼 수 있어서 좋아따 (❁´▽`❁)*✲゚*

 

 

 

그런데 말야

 

사실 내가 어제 새벽부터

기분이 좀 안좋아써

 

 

그래서 새벽에 펑펑 울었는데

명확한 이유가 없어서

더 답답하더라구 쩝

 

 

오늘은 괜찮은 줄 알았는데

쭈가 본가 간다고 현관문 닫자마자

또 눈물이 광광 나는거야

 

 

쭈랑 전화하면서

사실대로 얘기했더니

치킨 먹으면 괜찮아진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 

 

진지하게 얘기하는 상황에

뜬금없이 치킨 먹으라는게

다른 사람들한텐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

 

 

쭈한테 저 표현은

나에게 건넬 수 있는 최선의 위로였을거고,

나는 그 사실을 너무나 잘 알기에

웃음부터 지어졌지

 

 

그리구 진짜 치킨을 먹어따 난.

우리 쭈가 시켜줘따.

 

멕시카나 불닭치킨

 

매운 거 좋아하는 사람에겐

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메뉴

" 멕시카나 불닭치킨 "

 

 

처음 먹을 땐 매워 뒤질 수도 있지만

여러번 시켜먹다 보면

매운지도 잘 모르게꾸

존맛탱구리야 아주 (˙O˙)♡

 

 

냠냠 맛있게 먹구

고맙다고 쭈한테 카톡 보냈더니

 

이러는데 내가 어떻게 안 사랑할 수 있겠어

내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사람이 있다는 건

매우 행복한 일이야

 

 

이걸 보고 있는 모두에게도

행복이 깃들기 바라며

Good Night ★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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